카테고리
소식

한국과학철학회 2023년 정기 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과학철학회 제13대 회장 이상욱입니다. 이번에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2023년 정기 학술대회에 참가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작년부터 ChatGPT가 불러일으킨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습니다. 우리 학회 회원 분들처럼 학술적인 이유로 자연스럽게 관련 쟁점에 주목하시게 되신 분들만이 아니라, 직관적인 질문-대답형 인터페이스 덕분에 손쉽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경험을 한 수많은 사용자들에게도 인공지능은 이제 친숙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대중매체는 앞 다투어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래가 우리 삶과 사회를 얼마나 극적으로 바꿀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국제사회는 EU OECD, UNESCO, IEEE, 미 백악관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발생한 미 국방부 청사 폭발 사진 조작처럼 딥페이크를 활용한 여론 조작을 비롯하여, 생성형 인공지능의 ‘환각’ 문제나 ‘탈옥’을 성공시켜 ‘일탈’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상황 등은 이런 위험이 이미 현실이 되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인공지능이 바꿀 과학/철학의 미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2년 전 회장에 취임하면서 저는 이사진을 잘 꾸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훌륭한 두 분의 부회장님과 편집인, 연구이사, 총무이사, 섭외이사를 모실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준비에 힘을 써주신 이충형 연구이사님과 정동욱 총무이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여러 실무적 사안을 꼼꼼하게 챙겨주신 정원호 총무간사님과 한양대학교 HY 과학기술윤리법정책센터(CELPST)의 천미림 연구원, 김홍규 연구원, 오경준 연구원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시국’ 이후 처음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첫 학회입니다. 모쪼록 풍성한 학술적 교류와 함께 오랜만에 직접 만나는 반가운 분들과 좋은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유난히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이번 여름에 회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과학철학회장 이상욱 올림

댓글 남기기